2016년 10월 6일 목요일

한 민족은 누구인가? – (Y 염색체 추적)

사람들은 아주 예전에는 각기 조상이 어느날 갑자기 하늘에 떨어진 줄 알았다. 그래서 우리 조상의 후손이 아니면 그것은 종이 다른 동물을 보듯이 사람을 죽일 수 있었다.

전 세계 어느 지역의 과거의 기록도 조상은 하늘의 후손이거나 동물의 알로 태어났거나 옥수수로 만들어졌지. 그 조상이 디른 동네에서 살다가 이사 온 것으로 생각하지 못했다.

우리의 인식체계는 묘한 부분이 있어서 사람들은 인류가 진화의 결과이며 아프리카 같은 먼 곳에서 이동하여 왔음을 알면서도, 인식체계 상 이질적인 인간에 대해서 살의를 가질 수 있을 정도로 적대적일 수 있다.

우리 조상이 하늘에서 떨어진 것이 아니라면 어디선가 왔을 것이다.  그것을 추적하는데 DNA 를 이용하기 시작했다.  이미 DNA로 추적한다는 이야기는 많이 알려진 이야기이지만 대략 다시 한번 그 원리를 삺펴 보면 이렇다.

사람의 유전자라고 하는 것은 염색체라고 하는 곳에 들어 있는데, 염색체는 모든 세포의 핵 속에 들어 있다. 핵 속에는 무거운 단백질이나 탄수화물같은 것이 아니라 싸구려 핵산이 들어 있었는데, 여기에 특정한 잉크를 발라 놓으면 그 모습이 드러난 존재가 있었다.  염색하면 보인다고 해서 염색체라고 이름을 붙였다. 그리고 그 염색체들을 연구한 결과 그것들이 유전자들임이 밝혀 진 것이다.  염색체는 디옥시 리보 핵산 (DNA) 라고 한다.  인간의 경우 염색체를 분리해 보면 23 개로 분리 해 낼 수가 있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 23 개 염색체에 이름을 붙였는데, 그냥 가장 큰 것부터 1,2,3,….  이 되었다.  그러나 마지막 염색체는 23 번이 아니다.  마지막 염색체는 특별히 성 염색체라고 이름을 붙인다. 그리고 모두 알겠지만, 각 염색체는 두 개의 쌍으로 되어 있는데. 하나는 엄마에게서 또 하나는 아빠에게서 온 것이다. 그레서 사실은 46 개의 염색체가 있는 것이다.  1~22 까지 염색체 쌍은 그 쌍이 같은 것이지만, 유독 23 번 째 염색체를 이루는 쌍은 둘이 다를 때가 있다. 그 쌍이 같은 사람은 여자이고 그 쌍이 다르면 남자이다. 이후 쌍을 이루는 것을 X,Y 로 명명했다. 아버지 어머니로 부터 하나씩 받을 때 XX가 되면 여자가 되고 XY가 되면 남자가 된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상식이므로 이하 설명은 생략하기로 한다.

(남자의 경우) 아버지에게서 받은 Y 염색체는 어머니에게 온 그 어떤 유전자들과도 섞이지 않고 그대로 있다. Y 염색체의 정체는 완벽하게 아버지의 것과 똑같다. 그대로 복사해서 아들로만 전해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Y 염색체 하나에도 사실은 수 천만개의 염기 서열을 가지고 있어서 여러 번 복사하다 보면 복사본이 약간 달라지는 경우가 생기는 데 우리는 이를 변이라고 부른다. 이 변이는 아주 서서히 아주 작은 부분 일어난다. 그 미세한 차이를 파악하면 친연성을 알 수 있다. 거기서 한 번 더 일어나면 거리도 알 수 있다.  이것을 수학적으로 계산하면 시간도 대충 짐작할 수 있게 된다.

Y 염색체의 변이 형태를 각 국민들 별로 채취해서 분포도를 만들어 보면, 대개 이런 결론이 나온다. 아프리카에서 7 만 년전 정도에 근원이 수렴되는 것이다. 아프리카를 건너서 중동으로 갔다가 인도로 가서 다시 북쪽으로 올라간 사람들이 있으며, 인도에서 계속 동남아 루트를 타고 해안을 타고 간 사람들이 있다.

이 Y 염색체 변이에 의한 추적의 결과로 해석하면 인도 북북 어디에선가 사람들은 백인도 나오고, 북 아시아인도 출현한다.  북 아시아 인은 북 동쪽을 향해서 진행하다 베링 평원(당시는 평원이었다)을 넘어 간다.

동남아 루트로 해안을 장악한 일단의 사람들은 한국 일본 캄차카 까지 도착하고 다시 내륙으로 들어간다.  
시기는 잘 알 수 없다.  북 아시아 인은 동남아로 올라 오는 남 아시아 인처럼 같은 몽골로이드이나 이 둘의 유전자는 매우 거리가 멀다.  북 아시아 인은 유럽인에서 보이는 마크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이 마크를 가진 사람들은 동 아시아 사람들 중에는 발견되지 않는다.

Y 염색체 추적으로 보면 한국인은 일본인과 마찬가지로 대체로 동남아에서 올라 온 사람들이다.

보통 Y 염색체 표지의 분포를 이용해서 인류의 이동을 추측하는 것은 신뢰성이 없다고 본다.

그 이유는 첫 째.
Y 염색체는 변이가 제한 적이고 너무 느려서 많은 부분이 건너 뛰어 있을 수 있다는 점이 하나이며,둘 째는 남자의 속성상 가족이나 부족이 이동한 것이 아니라 남자 혼자서 여행갔다고 눌러 앉아서 씨를 뿌리는 경우에 마치 그 부족이 이동한 것과 같은 착시 현상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을 한 번 상상해 보자.  로마 시대 흑인 검투사가 백인 여자와 아이를 만들었다. 그는 흑인이었지만 그 후손은 계속 백인들과만 결혼해서 지금은 완전 백인이 되었지만, 그 Y 염색체는 흑인의 그것인 상태.

또 이런 상황을 생각해 보자. 한 백인이 난파를 당해서 홀로 아프리카 부족 속에 남아 거기서 여자를 만나 아이를 낳고 살았다. 그런데 딸만 낳았거나 해서 Y 염색체가 전달되지 못한 경우,  Y 염색체 상으로는 놓치는 것이 많다. 그래서 학자들은 미토콘드리아 추적을 생각해 냈다

0 개의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