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0월 8일 토요일

한 민족은 누구인가? – (mt DNA 추적으로)

우리의 세포는 동물 세포입니다.  동물 세포를 단면으로 보면 가운데에 핵이 하나 있고, 그 핵에는 우리 몸을 구성하는 설계도인 유전자가 염색체 안에 있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세포핵이 아니라 세포질을 보면 벌레같이 생긴 것들이 수 백 개에서 수 천 개쯤 분포하는데, 이들을 미토콘드리아라고 합니다. 이 미토콘드리아는 쉽게 말해서 연료를 태워서 열과 운동 에너지를 만들어 내는 기관입니다. 혈액을 통해서 공급되는 산소와 영양분을 받으면 바로 이 미토콘드리아가 ATP를 생성하고 연료를 태운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열과 운동 에너지를 만들어 내는 이 미토콘드리아는 놀랍게도 자체 DNA를 가지고 있는 겁니다.

미트콘드리아가 자체 DNA를 가지고 있다는 것은 우리 몸이 아니라는 뜻 일수도 있습니다. 이 부분은 다른 분야이므로 이 소개는 일단 건녀 뛰겠습니다. 그러면 미토콘드리아 설계도는 세포 핵 속의 염색체 안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이것은 성 세포 결합에 의해서 후대로 전해지는 방식이 아닙니다.

 우리 몸은 수정란이후로 계속 세포 분열하면서 생성된 것입니다.  우리는 그 누구도 맨 처음에는 단 하나짜리 수정란 세포였습니다. 수정란 세포가 뭔가요?  정자의 핵이 난자에 들어가서 정자의 핵과 난자의 핵이 결합한 핵을 가진 난자가 바로 수정란인 것입니다. 수정란이라는 세포의 세포의 질에 이미 미토콘드리아가 있었던 것입니다.  이 미토콘드리아는 엄마의 것이죠. 아빠의 몸에도 미토콘드리아가 있지만 그 미토콘드리아는 전해지지 않습니다.  나의 몸의 세포 안에 있는 미토콘드리아는 엄마의 미토콘드리아가 계속 증식해 오고 있는 중인 것이죠.  그래서 미토콘드리아를 분석하면 그 사람의 모계로만 죽 추적이 가능합니다.

변이라는 것을 설명한 적이 있는데, 지구 상에서 변이가 일정 비율로 일어나는 이유는 자연 방사능때문이라는 설이 유럭한데, 이 정도의 파괴력으로는 변이 율이 많이 느립니다. 그런데 미토콘드리아는 변이율이 아주 놓습니다.  그 이유는 미토콘드리아가 산소를 다루기 때문인데, 산소를 다루다 몇 개의 산소가 탈출하면 이를 활성 산소라고 부릅니다. 탈영해서 돌아다니는 활성 산소는 우리의 몸의 조직을 파괴하기 때문에 해로운데, 미토콘드리아가 이 위험물질을 다루기때문에 변이율이 매우 높아집니다.  가령 엄마와 외할머니 그의 엄마, 한 3~4 대 정도 올라가도 몇 개의 염기서열의 변이가 발견될 정도입니다.  Y 염색체 변이와는 비교 불가입니다.

미토콘드리아는 mt DNA라고 부르는데, mtDNA를 추적하면 매우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인류 이동을 설명하는데 훨씬 신뢰성이 높습니다.

가령 5000 년 전 쯤 한반도 남자들이 배를 타고 일본에 가서 노략질을 하고 거기 살던 조몬인 여자들에게 씨만 뿌렸다면, mtDNA 상으로는 조몬인 유전자만 검출될 일입니다. 그리고 한반도 사람들이 일본으로 이주했다고 말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현재 일본인 (야오이인)들의 유전자에서 mtDNA가 한반도 사람과 동일한 것이 나오기 때문에 5000 년 전에 남자들이 해적질하러 간 것이 아니라 가족들과 함께 이주한 것이다라고 유추할 수 있는 것이죠.

아주 다양한 mtDNA 표지를 얻을 수 있다는 점과 남자들처럼 값싸게 여기저기 돌아다니지 않는 여자들의기 때문에 이는 가족, 씨족, 부족의 이동으로 볼 수 있는 것입니다.

mtDNA 친연성을 보여주는 지표는 일본, 한국,북방으로 이어집니다.  이것은 신기하게 빗살무늬 토기 경로와 좀 비슷합니다. 이것은 한국에서 Y 염색체 경로와 반대 성향이 짙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여자 사람들, 가족 들, 기존 구성 사회는 북방계 사람들이며, 일부 거친 남자들 (동남아 계열)이 많은 씨를 뿌리고 다녔다는 좀 이상한 결론이 내려질 수 있습니다.

Y 염색체와 mtDNA 분석은 많은 것을 알려주는 것같지만 실은 숙제만 더 만들어 내고 있지요.

유전자 분석으로 우리가 반드시 거기에 끼워 놓아야 하는 것은 편년입니다.  그런데 현재 살아남은 사람들의 유전자로만 분석을 하기때문에 편년 서술이 불가능해집니다. 즉 언제 그랬다는 거야 하는 것은 우리가 다른 루트로 해결하는 수밖에 없지요.  그것은 인류학에서 이야기하는 인류의 이동에서 관찰해 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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