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0월 14일 금요일

한 민족은 누구인가? – (10,000 BC)

몇 년전에 10,000 BC 라는 영화가 있었는데, 원래 영화 제목은 심상치 않는 대단한 것이었으나 영화 내용은 그냥 만화 수준에 불과해서 실망했던 일이 있었습니다.

10,000 BC 는 정말 대단 한 것이었습니다.

전편에서 보인 지구 기온 표를 보면 12,000 년전부터 따뜻해지다가 10,000 년전 부터는 엄청 더운 날이 지속되죠. 인류는 그 전 6 만년동안 동물 수준이나 그 보다 쫌 나은 생활을 하다 갑자기 문명이 폭발합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당시 신석기 사람들은 바닷가나 강가에만 살았고, 침수되자 갑자기 다 없어졌습니다.  사람들이 거의 전멸하다시피 없어지고 극소수 살아남은 사람들에 의해서 다시 번성하는 듯 보입니다.

수위가 100 ~ 200 미터 올라가는 것은 어떤 일일까요? 수위가 서서히 올라갔을까요?  1 년에 10 센티 씩 한 1000 년간 지속적으로 안정적으로 수위가 올라갔을까요?  그런 일은 오히려 희박한 일입니다. 수위는 순식간에 쓰나미처럼 몰려와서 한번에 몇 미터를 올린 적도 있습니다.  이런 일은 수시로 있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1만8000 년전은 우리가 알고 있는 빙하 시대 중에서 가장 추운 시기라고 생각되지만 빙하시대가 끝나는 1만 5000 년 전은 가장 따뜻한 시기입니다.  지금보다 더 따뜻해졌지요.  북반구의 빙상들이 녹기 시작합니다.

당시에 북반구에는 거대한 빙상이 2 개 쯤 있었습니다. 하나는 시베리아 빙상이라고 하고, 또 하나는 북미 빙상이지요.  이중에서 북미 빙상은 북극부터 미국 중부까지 걸치는 빙상인데, 두께가 수 킬로미터나 되고 면적은 수 백만 평방킬로미터나 되어 있었지요. 1 만 5 천년전 날씨가 더워졌는데, 이 빙상들이 녹기 시작했습니다.  이 빙상이 어떻게 녹았을까요? 이미 상당히 녹아 있는데, 빙상은 그대로 유지되어 있었습니다. 빙상의 마지막 외곽은 Ice Dam 형식으로 막혀있었지만 빙상 가운데 하부는 물로 가득차 있었던 것입니다.  이 물을 가둔 댐이 어느 날 터졌습니다.  상상을 초월하는 양의 이 담수가 단 3 일 만에 거의 모두 태평양으로 빠져나갔습니다.  이 물의 양이 전 세계의 바다의 수위를 몇 미터 또는 10 미터 이상 높일 수 있는 양이었습니다. 그러나 바다 수위는 차츰 올라간 것이 아니라 쓰나미 형태를 취할 수밖에 없었죠. 이 쓰나미는 태평양을 건너서 아시아에 닥쳤을 겁니다. 그 높이는 아마 수 백미터에 달했을 수도 있습니다.  이 사건은 1 만 5 천년전 에서 1 만 년 전 어느 시점에 일어난 일이었습니다. 이때 순식간에 서해 바다가 생겼을 지도 모릅니다.  단 하루만에 바닷가 강가에 사는 사람들이 멸종했을 겁니다.

이는 동남아시아 중국 해안 한국, 일본에 닥친 일일 겁니다.  이 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거의 멸종했을 겁니다. 극소수만 피했거나 내륙에 있는 그보다 더 극소수의 사람들이 살아남았을 겁니다. 높은 고도였던 내륙이 해안가를 바로 변했을 겁니다.  이 사건이 10,000 년전에서 약간 더 전에 일어난 일입니다.

북미 빙상만 녹은 것은 아니죠.  시베리아 빙상도 녹아서 스칸디나비아 북해에 영향을 끼쳤습니다만, 이 동네 이야기는 생략하기로 합니다. 바이칼 호수도 이 때 생겼습니다. 바이칼 호수는 시베리아 빙상이 녹으면서 생깁니다.  바이칼 호수는 우리와 약간 관련이 있습니다.

그리고 극소수 살아 남은 사람들에게는 천국이 도래합니다.  날씨가 온화하다 못해 엄청나게 더워진 것이었습니다.  인류는 농업에 종사하기 시작하면서 문명화의 길을 걸어 갑니다. 한반도 사람들은 어땠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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