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5월 8일 일요일

총선 이후의 대통령 직무 평가와 정당 지지도

대통령 직무 '잘하고 있다' 30% vs. '잘못하고 있다' 56%

한국갤럽이 2016년 4월 넷째 주(26~28일) 전국 성인 1,001명에게 박근혜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질문한 결과, 30%가 긍정 평가했고 56%는 부정 평가했으며 13%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6%, 모름/응답거절 7%).

◎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 주 대비 1%포인트 상승, 부정률은 2%포인트 하락했다. 각 세대별 긍정/부정률은 20대 11%/70%, 30대 18%/70%, 40대 22%/69%, 50대 39%/48%, 60대+ 55%/31%로 2주 연속 60대 이상에서만 긍정률이 부정률을 앞섰다.

◎ 주요 지지정당별로 보면 새누리당 지지층(302명)은 64%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층(242명), 국민의당 지지층(227명), 정의당 지지층(61명)에서는 각각 81%, 74%, 87%가 '잘못하고 있다'고 평가했으며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165명)에서도 부정적 견해가 더 많았다(긍정 25%, 부정 44%).













◎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305명, 자유응답) '열심히 한다/노력한다'(20%), '외교/국제 관계'(16%), '대북/안보 정책'(11%), '안정적인 국정 운영'(9%), '주관, 소신/여론에 끌려가지 않음'(8%)(+4%포인트), '복지 정책'(6%) 등으로 나타났다.

◎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562명, 자유응답) '소통 미흡'(21%), '경제 정책'(16%), '독선/독단적'(11%),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8%), '공약 실천 미흡'(6%), '복지/서민 정책 미흡'(6%), '전반적으로 부족하다'(4%) 등을 지적했다.

◎ 이번 주 대통령 긍·부정률과 평가 이유는 전반적으로 지난 주와 비슷했다. 박 대통령은 4월 26일 3년 만의 언론인 간담회를 통해 여러 사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지만 그에 따른 여론의 반향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정부는 내수 활성화를 위해 5월 6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했으나, 이와 관련한 내용 역시 언급되지 않았다. 2015년 광복 70주년을 맞아 임시공휴일을 지정했던 8월 첫째 주와 둘째 주 역시 직무 긍정률은 모두 33%로 동일했다.

◎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연말정산/증세 논란이 일었던 2015년 1월 셋째 주부터 2월 첫째 주까지, 메르스 확산 초기인 6월 첫째 주부터 8.25 남북 합의 직전까지 약 3개월간 최저 29%에서 34% 사이를 오르내렸다. 그러나 당시 새누리당 지지도는 40% 선을 유지했고, 지금은 30%라는 점에서 상황이 다르다.







정당 지지도: 새누리당 30%, 더불어민주당 24%, 국민의당 23%, 정의당 6%

2016년 4월 넷째 주(26~28일) 현재 지지하는 정당은 새누리당 30%, 더불어민주당 24%, 국민의당 23%, 정의당 6%, 없음/의견유보 17%다.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지난 주와 동일하고 국민의당과 정의당은 각각 2%포인트, 1%포인트 하락했다. 무당층 비율은 3%포인트 늘었다.

◎ 새누리당 지지도(30%)는 박근혜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 더불어민주당 지지도(24%)는 올해 최고치다. 국민의당은 지난 주까지 4주 연속 상승세를 유지하며 창당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이번에 소폭 하락했다.

◎ 야권 관심 지역인 광주/전라에서의 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 지지도는 2월 첫째 주까지 어느 한 쪽의 우열을 가리기 어려웠으나, 설 이후 한동안 '더민주 유지-국민의당 하락·정체'가 지속됐다.
그러나 3월 넷째 주 33%-22%, 다섯째 주 27%-30%, 4월 첫째 주 24%-37%, 둘째 주(선거 직전 이틀) 23%-37% 등 공식 선거운동 기간 중에는 국민의당이 우세했고, 4월 셋째 주 26%-46%, 넷째 주 23%-48% 등 20대 국회의원 선거 후에는 격차가 커졌다.

◎ 더민주는 2012년 이후 여러 차례 위기 속에서도 지지도 20% 내외를 유지할 정도로 핵심 지지층이 견고하다. 반면 창당 후 채 3개월이 안 된 국민의당 지지층은 아직 기대 섞인 성원을 보내는 입장이라 할 수 있다. 양당의 20대 총선 비례대표 득표율과 선거 이후 현재까지 정당 지지도는 엇비슷하지만, 국민의당은 더민주에 비해 향후 변동 여지가 더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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